-
미·서독선 권한배분 「작은국가」구실|한국의 현실과 외국의 예
『미국은 지방정부가 매우 강력해 도대체 연방정부가 있는지 없는지 알수 없다.』 1830년 프랑스의 정치가 토크빌이 미국을 방문한 뒤 미국정치에 대한 인상을 표현한 말이다. 이 말은
-
서구 스타일 탈피 우리 연극 살려야
왜 관객들은 연극을 외면하고 있나. 한국 연극의 현주소는 어디이고 문화부가 신설되는 90년대 우리연극· 연극인· 연극계의 위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. 문화부가 생기면 과연 연극발
-
강원룡 방송위 위원장에 듣는다|"방송은 「쌍방통행」해야죠"|시청자 요구에 귀 기울여야 채널별로 특성화…민방의 설립도 필요 방송계 개편은 공개원칙하 점진적으로
강원룡 방송위원회 위원장은 방송제도연구위원회를 가동시키면서 장기적인 방송제도개선에 나서는 한편 방송의 이념 확립·방송민주화를 위한 작업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. 최근 들어
-
민주시민 이대로 좋은가 (4) 신분 서열따라 수직적 인간관계
K대 최 모 교수(46)는 최근고교선배인 고급관료에게 「님」자를 붙이지 않은 채 전화를 걸었다가 비서실의 호통 (?) 에 낭패감을 맛봐야했다. 비서실에서 『무슨 일이냐, 어떤 관계
-
"정국 불안요인 해소에 힘쓰겠다"
『새로운 상황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앞으로의 정국 추이에 대해 불안과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. 불안 요인을 해소하고 개혁 속에 안정·발전을 취해나가야 하는데 그 1차 적인 책임이 민
-
"계층·이념적 기반위에 승부 걸어야"
제13대 총선은 후보나 정당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예상못했던 일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. 헌정사상 처음으로 집권여당이 원내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4·26총선의 의미와 교훈을 우
-
밀어붙이기론 안 된다|장성효
4·26 총 선의 결과가 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 실패로 나타나자 관가의 표정은 여당과 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한마디로「놀라움」이었다. 개표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경제기획원·재무부
-
국민과의 직접대화기회 늘린다|제 6공화국 정치스타일 어떻게 바뀌나
제6공화국의 정치 스타일이 상당히 변화될 모양이다. 대통령취임준비위가 12일 확정한 대통령의 국정수행 방안은 대통령과 내각, 대통령과 정당·국회의 관계를 새롭게 정돈하고 특히 국민
-
선거를 있게하는 노력
노사분규와 개학한 대학가의 움직임, 그리고 노학연계가능성등 정국의 불투명 요인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개헌안의 타결에 이어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을 이룩했다. 2일의 노-김회담은 비록
-
대중은 이제 관객이 아니다.|구종서
독일계 미국인 사회심리학자「프롬」은 현대사회가 그 병리에서 구출되려면 객석에 밀려나 있는 대중이 링으로 올라와 경기의 주체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. 이른바 정치·산업분야에서의「참여
-
(5)|관치서 자율경제로 체질바꿔야
『정치적 민주화 없이는 더이상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불가능하다.』 3년전 KDI(한국개발연구원) 가 제시했던 2000년대 청사진의 대전제였다. 이제 그 대전제가 눈앞의 현실로 맞아
-
천주교 지역사회의 토착화 운동 열기
한국 천주교는 서구적인 교회문화를 우리 고유 민족문화에 접목시키려는 토착화 운동을 본격화했다. 천주교는 최근 교회문화의 적극적인 한국화추진을 목표로 범교회차원의 가톨릭문화운동협의회
-
주요쟁점 베일에 가려있다
보험및 지적소유권 개방문제를 둘러싼 한미실무자간의 협상이 9일부터 서울에서 본격적으로 개막됐다. 「레이건」미국대통령이 의회의 무역보호 임법조치에 대한 대행수단으로 보험및 지적소유권
-
(하)"남의 의견도 수용하는게 정치다"|신민당 이민우총재|대담〓송진혁 정치부장
서울종노구 인의동에 있는 11층빌딩의 10층과 11층에 세들어있는 신민당사의 총재실에는 「태화」라고 단 두글자만 쓴 액자와 기미독립선언문을 국한문 혼용으로 쓴 액자가 걸려있었다.
-
획일적인 TV보도 사회발전 도움안돼
고태규 요즘 KBS와 MBC의 보도태도를 보고 실망을 금할수 없다. 최근의 미문화원사건이나「민중교육」사건,학원안정법체정문제등은 온국민의 관심사다. 중요한 문제를 두 TV가 집중보도
-
대화하면 못 풀 문제 없다 | 전대통령 국회개원되면 여야지도자 만날기회 있을것
전두환대통령은 6일 상오서울 태평로에 세워진 프레스센터및 서울신문사옥 준공식에 참석, 준공 테이프를 끊고 기념 다과회에서 각계인사들과 환담을 나누었다. 전대통령은 다과회에 참석한
-
"일시적경기하강을 침체라고 야단드리군요"|최근의 경제동향, 신병현부총리에게 듣는다|대담=최우석
최근의 경기실상에 관해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다. 정책처방은 기를 포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. 한국경제가 처해있는 실정은 어떠한가? 이에 대
-
상호보완적 경제협력 가능성도
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북한의 수재물자가 휴전선을 넘었다. 물자가 건네진 형식은 적십자사간의 재해구호물자 수수였고 물량도 양측의 전체 생산량에 비하면 극히 소량이다. 그러나 이번 일
-
정기국회 개막
정기국회(119회)가 오늘 개회했다. KAL여객기 피격사건으로 국민의 이목이 여기에 집중돼 있으나 이제 금년 마지막으로 국정을 다룰 국회에 관심을 돌리지 않을수 없다. 9월 정기국
-
식품식민주의 동아국에 번져|햄버거 맛으로 후진국을 길들인다.
제 3세계에 미치는 선진국들의 힘을 얘기할 때 흔히 정치와 경제, 그리고 문화 측면에서의 일방통행적 신식민주의가 거론되곤한다. 그러나 실생활의 차원에서 최근 10여 년사이 아시아·
-
얌체 상혼·대기업 독주를 막는다|뿌리내리는 "경제포도청"
과연 제구실을 해낼까 싶던 공정거래실이 출범 두 돌을 지냈다. 이젠 어엿한 경제 포도청으로 뿌리를 내려 서서히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. 사실 공정거래실이 제 권한을 1백% 발휘할
-
「사학금고」, 왜 필요한가
사립학교의 재정확충을 통한 발전계획의 하나로 민정당이「사학금고」를 설립키로 한 것은 그것이 사학진흥의 전기일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다. 앞으로 설립될 사학금고는 현재 각
-
『보도본부 24시』대화형식·기민한 보도로 하루 마감
○‥·KBS 제1TV의『보도본부 24시』는 여러 면에서 평가될 보도 프로인 것 같다. 첫째로 뉴스보도에 있어서의 일방통행성이 지닌 문제를 줄이려는 노력이 돋보인다. 이를테면 중요한
-
못뚫은 「6백억 마지노선」삭감 아닌 "조정"에 그친점
내년도 예산은 민정당의 일방통행으로 결정됐다. 대화정치를 표방한 11대 국회의 첫 예산심의가 야당의 반대하에 표결로 처리되고 만것은 대화의 한계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. 통금해